[부동산캘린더] 3.22대책, 개포재건축 "약발 안 받네"
[부동산캘린더] 3.22대책, 개포재건축 "약발 안 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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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3·22 부동산 대책 발표와 강남구 개포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DTI규제 부활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취득세율 감면 처리가 불확실해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며 3월 첫 주 이후 4주째 가격이 하락했다.

각 구별로는 ▲강동구(-0.10%) ▲양천구(-0.04%) ▲송파구(-0.03%) ▲강남구(-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둔촌주공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고덕동 고덕아남, 고덕시영현대 중소형 등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개포주공 등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로 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호가가 오른 것뿐이라 실제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주변의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지만 시장 반응도 조용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DTI규제부활에 따른 거래위축이 3.22대책보다 파급력이 커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포지구 경우 조합설립, 시공사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갈 길이 멀다는 판단에 호가만 올랐을 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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