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1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지난달 새로 취급한 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5.6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8년 10월 0.35%포인트 폭등했던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는 5.71%로 전월대비 0.19%포인트 올랐으며, 가계대출금리는 5.3%로 전월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5.84%로 전월보다 1.17%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14%포인트 오른 3.46%로 집계됐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48%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10%포인트 확대된 2.18%로 산출됐다.
한편, 지난달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2.32%포인트 폭등한 15%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2003년 11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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