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전···제주항공 등 LCC 4곳 참여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전···제주항공 등 LCC 4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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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스타·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 참여···올해 매수자 선정 목표
아시아나항공 A350 화물기 외부.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화물기 외부.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참여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무리했다.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을 이관받는 티웨이항공은 화물사업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 다른 후보였던 에어로케이항공도 불참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며 매각금액은 최대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이러한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이라 인수하는 기업은 향후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자금력 등 여러 조건에서 가장 앞선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곧 숏리스트(적격인수 후보)를 추린 후 본 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매수기업 선정은 올해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자를 선정하더라도 EU의 승인을 거쳐야 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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