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판매 165만대 '역대 최대'···첫 4위 확실시
현대차그룹, 美 판매 165만대 '역대 최대'···첫 4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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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5%↑, 기아 12.8%↑, 제네시스 22.6%↑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작년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대수를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4일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판매 대수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11.5% 늘어난 87만370대, 기아는 12.8% 늘어난 78만2451대, 제네시스는 22.6% 증가한 6만9175대를 각각 팔았다. 

판매 실적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가 견인했다.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이 역대 최대인 20만9624대 팔렸고, 전기차 아이오닉5도 역대 최대인 3만3918대 판매됐다. .

포드와 스텔란티스 판매 실적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판매 4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판매 1위는 GM(257만7662대)이고, 2위는 도요타(224만8477대)다. 포드 판매 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 4위를 차지하면 사상 최초다. 그룹은 2021년 혼다를 추월하며 처음으로 시장 5위에 올랐고, 2022년에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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