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AM, 2028년 시장 진입 목표···최고 기체 선보이겠다"
현대차그룹 "AAM, 2028년 시장 진입 목표···최고 기체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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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AAM본부 사장, 신년회서 AAM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계획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 시제기 초도 비행 계획...2028년 시장 진출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룹의 AAM 사업 추진 배경입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 사장은 3일 경기 광명 소재 기아오토랜드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그룹 AAM 부문은 지난 4년간 다각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AAM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AAM 사업 현황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신 사장은 "그룹은 현재 AAM본부를 중심으로 항공용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 및 국내외 AAM 시장 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독립법인 슈퍼널을 운영, 2028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체 개발과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선 선결과제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를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그룹은 과거로부터 축적된 개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기체 개발을 위해 '비행 시험을 통한 학습'이라는 개발 전략 아래 주요 시스템들의 설계, 개발, 시험,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 시제기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후속기 개발에도 매진해 2028년에는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은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고자 허니웰, BAE시스템 등 항공 업계 부품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자동차 부문 제조솔루션본부, 배터리개발센터,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과 긴밀한 기술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신 사장은 "그룹의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AAM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경쟁 업체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널이 CES 2024에서 공개할 UAM 기체 디자인 일부 (사진=현대자동차그룹)<br>
슈퍼널이 CES 2024에서 공개할 UAM 기체 디자인 일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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