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식 발행 전월比 656.2%↑···에코프로머니IPO·한화오션 유증 영향
11월 주식 발행 전월比 656.2%↑···에코프로머니IPO·한화오션 유증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공개(IPO), 한화오션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도 늘어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26조4108억원으로 전월 대비 36.0%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 규모는 31건, 3조1225억원으로 전월(15건, 4129억원)보다 2조7096억원(656.2%) 증가했다.

기업공개가 21건, 9392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8% 늘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동인기연 2건이, 코스닥에서는 19건이 기업공개를 진행했다. 유상증자는 10건, 2조1833억원으로 1067.6%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3조 2883억원으로 전월(19조2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신한은행(3조4800억원), 우리은행(1조9653억원), 현대캐피탈(1조2100억원), 국민은행(1조 800억원), 롯데카드(1조650억원), 하나은행(8377억원), 신한카드(7200억원), 현대카드(63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일반회사채는 17건, 1조2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6% 줄었다. 하지만 금융채는 323건, 20조663억원으로 전월 대비 5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들어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고, 중기채 위주로 발행했다. 단기채(만기 1년 이하, 1700억원),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9200억원), 장기채(만기 5년 초과, 1300억원)로 분류된다.

1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0조5112억원으로 전월(632조4776억원) 대비 8조336억원(1.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1월 상환액(2조원)에 못미치며 순상환 기조 지속됐다.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4조595억원으로 전월(119조6630억원) 대비 5조6035억원 감소했다. CP는 40조6226억원으로 전월(40조8265억원) 대비 0.5%, 단기사채는 73조4369억원으로 전월(78조8365억원) 대비 6.8% 줄었다. 11월 말 CP 잔액은 206조715억원으로 전월(199조5888억원) 대비 6조482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 잔액은 68조2573억원으로 전월(72조 6548억원) 대비 4조3975억원 감소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