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주현 "자영업자 이자부담 낮추도록 금융권과 협의"
[국감] 김주현 "자영업자 이자부담 낮추도록 금융권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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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고금리로 소상공인 고통 커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고금리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출금리 상승으로 개인사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건수가 2020년 말 353만건에서 2023년 9월 말 453만7000건으로 늘고 대출잔액은 386조1000억원에서 448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대출금리도 같은 기간 2.7%에서 5.21%로 올라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3년 전에 10억을 대출했으면 연 2700만원 이자인데 최근 5210만원까지 올랐고 월로 따지면 달에 225만원 내다가 2년 만에 434만원을 내는 것"이라며 "평균 임금소득만으로 이자만 430만원을 낸다고 하면 교육비, 공공요금 등을 버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미국이 금리를 내년 초나 빠르면 올해 말 내릴 것이라고 봤는데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보증기관이나 은행권과 대출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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