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분기 건전성 개선···지급여력비율 4.7%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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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S 비율 '223.6%'···생보사 224.3%·손보사 222.7%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2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23.6%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 등 경과조치 적용 전 100% 미만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개선 계획의 이행 실적을 지속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올해 6월 말 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218.9%)보다 4.7%포인트(p) 상승했다. 현재 12개 생명보험사와 7개 손해보험사가 새 규제의 유연한 적용을 위해 일부 적용 유예 등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

생보사의 6월 말 K-ICS 비율은 4.9%p 오른 224.3%였고, 손보사는 4.4%p 상승한 222.7%였다. 같은 기간 경과조치 적용 전 보험사 K-ICS 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3.6%p 오른 201.7%로 집계됐다. 생보사는 196.2%, 손보사는 210.0%로, 각각 3.6%p, 3.8%p 올랐다.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은 요구자본 증가분보다 가용자본 증가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 6월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조60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효과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5조9000억원 증가하고, 신규발생한 보험계약마진(CSM)이 반영된 조정준비금 또한 3조2000억원 늘어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3조3000억원 늘어난 116조1000억원이었다. 주식위험 증가에 따른 시장리스크가 3조7000억원 증가하고 해지위험 증가에 따른 생명·장기손보리스크가 1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3.6%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경과조치 적용 전 100% 미만 회사인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 등에 대해서는 재무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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