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권금리 급등···고금리 장기화 영향
9월 채권금리 급등···고금리 장기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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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전월 대비 20.9bp 상승해 4.030%를 기록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전월 대비 20.9bp 상승해 4.030%를 기록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지난 달 국내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전월 대비 0.209%p 상승해 4.030%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은 3.884%로 전월 대비 0.173%p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 상승에 대해 협회 측은 "9월 초 우리나라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4%)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영향과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금리 해제 언급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6조8000억원 감소해 7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ABS 등의 순발행이 3조9000원 감소하면서 27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과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 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 2조5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12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261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720억원 늘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61.8%로 전년 동월 대비 208.0%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4.5%를 기록했다.

9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과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대비 17조5000억원 감소한 344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1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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