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분쟁으로 신흥국 채권 시장 보수적 흐름 보일 것"-NH證
"이-팔 분쟁으로 신흥국 채권 시장 보수적 흐름 보일 것"-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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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신흥국 채권 시장이 보수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신흥국 채권시장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말 사이에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충돌이 발생하며 시장의 우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벌어진 지 사흘째인 지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사망자 800명 이상, 부상자 2600명 이상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726명으로 집계됐다.

전 연구원은 "중동에서 발생한 문제는 신흥국 채권지수의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접적 영향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걸프아랍(GCC)국가들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확대시키고 원유 의종도가 높은 국가들의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을 막론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재점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리스크 프리머엄과 금리 모두에 부정적 영향으로 신흥국 채권시장은 보수적인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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