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영향 '변동성 확대'···약보합 마감
코스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영향 '변동성 확대'···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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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차전지·엔터주 매물 출회되며 -2%대 하락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악보합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2%대 하락세를 보이며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5p(0.26%) 내린 2402.5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5p(1.16%) 상승한 2436.58로 시작한 뒤 하락을 거듭하다 오후 2시 53분 경 하락 반전했다.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이들은 각각 3760억원, 2082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874억원어치 매수했다. 특히 금투사들이 614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17억6700만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719억4100만원 매수되면서 총 837억8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광남,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디"며 "위축된 거래대금 속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이차전지, 엔터주 전반의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통신(1.99%), 증권(1.54%), 비금속광물(1.48%), 전기가스업(1.39%), 금융업(0.88%), 보험(0.46%), 전기전자(0.13%) 업종을 제외한 상당수 업종이 하락 반전하거나 하락 폭을 확대했다.

화학 업종은 이날 장 초반 0.89% 상승 출발했지만 -1.05%로 장을 마쳤다. 의료정밀은 -0.50%에서 -3.2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61% 상승 마감했지만 장초반 1.82%에서 크게 밀렸다. SK하이닉스(-0.75%)와 LG에너지솔루션(-1.19%), LG화학(-0.40%), 카카오(-1.55%) 등은 하락 반전했다. POSCO홀딩스(-4.09%)와 포스코퓨처엠(-5.56%)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62곳, 하락종목은 628곳, 변동없는 종목은 43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21.39p(2.62%) 내린 795.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4.83p(0.59%) 상승한 821.22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셀트리온제약(1.39%), 펄어비스(0.55%), 카카오게임즈(1.19%) 등 장 초반 강세였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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