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장기연체 1만5408명 채권 자율 소각
대부업계, 장기연체 1만5408명 채권 자율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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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억원 규모···한계 채무자 지원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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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부업계가 한계채무자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고자 1만5408명의 시효완성채권에 대한 자율 소각을 진행한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장기연체채권 소각 참여의사를 밝힌 19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총 1439억원 규모의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양도했다고 4일 밝혔다. 이후 캠코는 해당 채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다.

이번에 소각한 채권은 해당 대부업체가 장기간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자체 판단한 채권이다. 주로 시효완성채권, 파산·면책채권, 사망채권이다.

2017년부터 장기연체채권 자율 소각을 진행해온 대부업계가 올해까지 소각한 총 채권 규모는 4조9430억원(39만9367명)이다.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요즘 금융취약계층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올해도 대부금융업계 자율적으로 채권소각을 진행했다"며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서민금융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부금융업계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채권 소각 여부는 캠코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 내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 메뉴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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