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6주 연속 하락
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6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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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3%↓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6주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며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전주(-0.02%) 대비 하락폭을 확대했다.

강북 14개구(-0.03%)에서 서대문구(-0.08%)는 연희·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8%)는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성북구(-0.07%)는 입주물량 부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2%)에서는 강남구(-0.02%)는 역삼·도곡동 재건축 단지는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0.01%)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했다. 서초구(0.00%)는 방배동 신축은 오르고 그 외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며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량 감소와 함께 대체로 이전 신고가보다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광주(0.06%) △경남(0.06%)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 △부산(0.00%) 등은 보합 △세종(-0.13%) △대구(-0.11%) △대전(-0.07%) △울산(-0.03%) △서울(-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3%)은 전주(-0.03%) 하락폭을 유지하며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코로나19 확산,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구축 및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0.03%)에서 서대문(-0.09%)·성북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2%)는 황학·신당동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에서는 강남구(-0.05%)는 개포·대치동 등 재건축 및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0.08%)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으며, 관악구(-0.01%)는 봉천동 등 비역세권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6%) △전북(0.06%) △광주(0.05%) △경북(0.05%) △경남(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21%) △대구(-0.14%) △인천(-0.12%) △대전(-0.07%) △경기(-0.03%) △서울(-0.03%)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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