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관망세 '뚜렷'···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불확실성에 관망세 '뚜렷'···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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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대선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심리 위축 현상이 지속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던 강남4구도 모두 하락했다. 전셋값도 서울 곳곳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전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03%)에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정릉동 위주로 가격 조정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서대문구(-0.08%)는 매수세 끊기고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은평구(-0.07%)는 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01%)에서는 강동구(-0.03%)는 상일·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02%)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강남구(-0.01%)는 도곡·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나 중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으며, 서초구(-0.01%)는 반포동 일부 신축 단지는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08%) △광주(0.07%) △강원(0.05%)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은 보합 △세종(-0.24%) △대구(-0.13%) △대전(-0.05%) △경기(-0.03%) △전남(-0.02%) △인천(-0.02%) △서울(-0.02%) △울산(-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3%)도 전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대출금리 부담 및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 있는 지역이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0.03%)에서 서대문구(-0.11%)는 홍제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동 내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도봉(-0.01%)·중랑구(-0.01%)는 창·신내동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0.03%)에서는 강남구(-0.05%)는 대치·역삼동 고가 단지 또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반포동 구축 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양천구(-0.07%)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등촌·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0%) △경남(0.08%) △울산(0.07%) △광주(0.06%)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 △세종(-0.30%) △인천(-0.12%) △대전(-0.09%) △대구(-0.09%) △경기(-0.04%) △서울(-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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