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해진공, 국적선사 선박 확보에 최대 30억달러 지원
산은-해진공, 국적선사 선박 확보에 최대 30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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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수출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적선사의 고효율·친환경 신조선박 확보를 지원해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등 4개 기관은 새로 선박을 발주하는 선사에 15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한다. 신조 수요 등을 고려해 필요시 지원 규모는 최대 30억달러까지 확대한다.

조달해야 할 전체 자금의 10% 이상을 해운사가 자기자금으로 부담하고, 민간금융이 40~60%의 선순위 대출, 산은·해진공·수은·캠코가 30~50%의 후순위 투자로 들어가는 구조다.

해운사의 재무상태, 프로젝트 현금흐름 등 참여기관별 내부 절차에 따른 승인조건을 충족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또 해운사별 신조계획 및 자금수요에 다라 개별 펀드를 승인·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정책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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