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친환경 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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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탄소스프레드' 활용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을 활용해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하고 있는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가 대상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최대 41만3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연료비가 저렴한 유연탄 또는 B-C유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연료전환이 시급한 분야로 간주돼 왔다. 산업은행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를 활용해 해당 건에 대해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KDB탄소스프레드'의 특징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를 실시한 첫 사례다. KDB탄소스프레드는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이다. 이번 지원에서는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이 평가를 진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울산 집단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연료 전환이라는 주요 정책과제를 탄소금융 상품을 활용해 지원한 모범사례"라며 "다른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DB탄소스프레드를 통해 출시 이후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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