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RCEP, 교역 다변화·수출시장 확장 기회"
석유화학업계 "RCEP, 교역 다변화·수출시장 확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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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소재한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소재한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RCEP) 참여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세계 수출의 60%를 점유하는 RCEP 참여를 통해 교역 다변화와 수출시장의 추가 접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2019년 426억불을 수출해 무역 흑자 29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RCEP 내 주요 수출국인 중국(43.6%), 베트남(5.0%), 일본(3.5%), 말레이시아(2.4%), 인도네시아(2.3%) 등에 대한 수출이 25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60% 점유하고 있다.

협회는 또 단일 시장에 따른 통일된 원산지기준 도입할 경우 참여 국가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연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내 자유화가 보다 가속화될 경우 국내외 투자 확대 등의 직간접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번 RCEP 체결을 기회로,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내 석유화학 선도국으로서의 발전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확산, 주요국의 수입규제·비관세 장벽 확대,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위기 극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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