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감소에···미분양 물량 1년 새 절반 '뚝'
공급 감소에···미분양 물량 1년 새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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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전국 아파트 미분양 주택현황. (사진= 경제만랩)
2019-2020 전국 아파트 미분양 주택현황. (사진= 경제만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새로운 임대차법 영향으로 가을이사철 전세대란이 서울권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여파 등으로 새 아파트 공급까지 줄면서 미분양 주택이 크게 줄고 있다.

28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238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만8831건으로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53.8%(3만3554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1년간 69.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만331가구에서 4901가구까지 감소했고, 8월에는 3166가구까지 낮아져 전년 대비 7165가구나 감소했다.

경기는 같은 기간 8569가구에서 2585가구로 69.8%(5984가구) 감소했으며, 5대광역시에서는 8919가구에서 4394가구로 1년 새 50.7%(4524가구)가 줄었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해 8월 전국 1만8992가구에 달했지만, 올해 8월에는 1만7781가구로 전년 대비 6.38%(1211가구) 줄었으며, 경기의 경우 같은 기간 2691가구에서 1649가구로 38.7%(1042가구) 감소했다.

한편 전국 인허가 주택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1~8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8만2944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8월 누계로 25만7294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주택인허가가 4만5738가구에서 올해 3만3319가구로 전년 대비 27.2%(1만2419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데다 주택인허가도 감소하면서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주택 수요가 미분양 물량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장기화되면 미분양 물량은 물론, 새 아파트를 중심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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