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미분양 2만3620호···17년 만에 최저
11월 전국 미분양 2만3620호···1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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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 2003년 5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난의 불씨가 주택 매수세로 옮겨붙으며 미분양 물량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만3620호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2만6703호) 대비 11.5%(3083호)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2003년 5월 2만2579호 이후 17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3183호)과 지방(2만437호)에서도 11.8%, 11.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임대차법 도입 이후 극심한 전세난이 빚어진 데다 전세시장에서 밀려난 수요자들이 주택 매수로 전환하는 등 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덩달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060호로 전월(1만6084호) 대비 12.6%(2024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44)에서 전월 대비 6.4% 줄었으며, 지방(1만2616호)에서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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