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4개 카드사 CEO 연말 임기 만료···누가 웃을까?
[초점] 4개 카드사 CEO 연말 임기 만료···누가 웃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BC카드 사장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BC카드 사장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올 연말 4곳의 카드사 수장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여파 등으로 업황이 지속 악화되면서,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BC카드 사장 등 4곳의 대표가 올 연말 임기가 종료된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해 금융권에서 보장하는 3년(2+1)의 임기를 모두 채운 상태다. 임 사장은 디지털서비스 중심으로 신한카드 사업체질을 전환하며 기술력을 키우고 ESG경영 강화에도 힘쓰면서, 실적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실제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과 ESG경영 강화에 힘쓰면서 임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동철 사장도 KB국민카드 실적 견인에 한몫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계열사 내에서도 국민은행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삼성카드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서면서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정원재 사장은 '카드의 정석'으로 호평으로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원재 대표 취임 후 선보인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의 정석'이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1년 8개월 만에 500만장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 우리카드의 순이익도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고용구조 개선과 디지털사업을 위한 조직 확대 개편 등 대내외적인 호평으로 정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이동면 사장의 경우 비록 취임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시점을 감안하더라도, 8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하락했다. BC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대폭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이 줄어든 데다 사옥 매입과 차세대 시스템 교체 등 투자로 대규모 비용 등의 영향으로 감가상각비가 발생했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증가했지만, 비용 감축 등 일시적 반사이익을 누린 영향이다"며 "침체적인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실적관리 등 능력있는 CEO를 위한 연임 또는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