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값이 8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8만100원(1kg종목)으로 전날 7만7460원(1kg종목)에 이어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지난 14일 7만원을 넘어선지 10거래일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8만297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1kg)은 국제금 가격(7만4590원) 대비 107.38% 오른 금액으로 전일 104.21%보다 확대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506kg, 417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27일의 482kg, 370억원이다.
금 가격은 저금리 및 달러 약세로 인한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1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장중 최고가 기록인 1923.70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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