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여름 휴가철 맞춤형 콘텐츠 '눈길'
이통3사, 여름 휴가철 맞춤형 콘텐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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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국내·비대면' 중심 서비스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 '여행ON기분', LG유플러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클라우드 VR 서비스, KT VR 어학연수, VR 게임 '야구킹즈'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 '여행ON기분', LG유플러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클라우드 VR 서비스, KT VR 어학연수, VR 게임 '야구킹즈'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맞춤형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번 휴가철 콘텐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와 비대면(언택트)'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여기어때와 손잡고 'T맵여행' 페이지(이하 T맵여행)를 선보였다.

T맵여행은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관광지나 무더운 여름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밤 여행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등 다양한 테마 관광지 소개를 통해 이용자들의 현명한 여행 및 휴가 계획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T맵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용자들에게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개인별 여행 콘셉트와 개인 취향에 따라 전국 1100여개 테마 여행지와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전국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SK텔레콤은 또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고객에게 영상을 통해 현지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벤트 신청자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를 1대 1로 연결해 개인 맞춤형으로 여행 경험을 현장감 있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1대 1 연결을 통해 본인들이 체험하고 싶은 것을 요청, 실제로 하고 싶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었던 부분과 라이브 영상을 통한 생동감 있는 현지 관광을 가장 만족스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별도 기기 없이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확대했다. 기존에 슈퍼 VR에서 제공해 온 40여 종의 VR 게임 콘텐츠 중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스포츠 게임인 △양궁킹즈 △볼링킹즈 △사커킹즈 △야구킹즈 4종이 대상이다. 별도 로그인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이용자와 VR 단말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슈퍼VR을 통한 VR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VR 어학연수는 KT의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소셜 미팅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들은 10~15명 단위로 가상 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아바타 형태로 매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는다.

슈퍼VR 이용자라면 이번 VR 어학연수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번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간(7월 20일~8월 28일, 저녁 8시~10시) 동안 슈퍼VR에서 영어 프리 토킹이 가능한 가상 공간을 개방해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손잡고, 여름 휴가철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객실에서 클라우드VR 게임과 아이돌, 공연, 여행 등 1300여개에 이르는 VR영상을 즐길 수 있다.

8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클라우드 VR 체험 서비스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공하는 '2020 여름 패키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바캉스 메이크업 수업, 스카이라운지 칵테일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또 패키지를 신청하지 않은 투숙객도 호텔 18층 스카이라운지에 마련된 클라우드VR 체험존에서 동일한 클라우드VR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호캉스를 즐기는 이용객들에게 클라우드 VR기술을 활용한 새롭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체험 확대를 위해 호텔이나 리조트 등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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