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한화생명, 경단녀 영업조직 강화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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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조직 '리즈' 증가'···트라이'는 통합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한화생명이 경력단절녀 영업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젊은 영업조직인 트라이(TRI) 조직은 축소되고 있어, 결국 HFP(한화 파이낸셜 플래너)과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리즈(RE's)'는 지난 2017년에 3개 지점, 30명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13개 지점, 320여명의 설계사 인력을 구성하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화생명 '리즈'는 경단녀 특화 영업조직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보험설계사 입문을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녀 조직이란 사회 경험이 있는 30~45세의 여성의 경력이 중단된 시점에 설계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설립된 것으로, 기존 설계사 조직의 정착이 쉽지 않은 만큼 정착률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리즈 설계사들은 2019년 3분기 255명, 4분기 282명에서 2020년 1분기 323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트라이(TRI)조직은 2018년 말 492명, 2019년 말 404명으로 하락했다가 2020년 1분기 기준 422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지점수도 2018년 말 21개, 2019년 말 20개, 2020년 1분기 기준 19개로 줄었다. 

트라이란 대졸이상 젊은 설계사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조직이다. 이 조직은 젊은 설계사들을 금융전문가로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영업조직이다. 

현재 트라이 조직은 올해부터 HFP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사들이 금리인하와 손해율 증가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설계사 조직을 축소하고 있을 뿐더러, 젊은 설계사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설계사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영업대상인 지인들이 20대 중후반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이는 영업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타지에서 생활하는 젊은 설계사들은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이 안될 경우 수입이 없어 설계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단녀 조직은 안정적인 수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정착률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고 정착해 안정적으로 영업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직을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설계사 조직이 전체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라이 조직은 HFP와 통합운영하며 다시 조직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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