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큰 폭 하락···최저 2.47%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큰 폭 하락···최저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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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부분 큰 폭으로 인하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에 따라 이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일대비 0.17% 인하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16일 2.75~4.25%에서 이날 2.47~3.97%로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전날까지 적용했던 2.83~3.83% 금리를 이날 2.66~3.66%로 낮췄다. 농협은행은 2.68~4.29%였던 금리를 2.51~4.12%로 인하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2년 8월(-0.22%) 이후 7년8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코픽스 도입 이후 최저수준이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의 신규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17일 3.044~4.344%에서 이날 2.843~4.143%로 인하됐다.

신한은행의 신규 코픽스 대출 금리는 전월 2.55~3.81%에서 이날 2.55~3.80% 조정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그대로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금리체계를 고시금리에서 산출금리로 변경해 코픽스 연계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하고 있다. 3월말에는 최저 2.43%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달 전과 비교하면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 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대비 0.06%p 하락하면서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대출 금리는 전일 2.80~4.30%에서 이날 2.74~3.97%로 하락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2.84~3.84%에서 2.78~3.78%, 2.61~4.22%에서 2.55~4.16%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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