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일제 하락···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일부터 인하
5월 코픽스 일제 하락···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일부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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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또 다시 일괄 하락했다. 변동형 대출 상품의 금리도 코픽스가 반영되는 내일부터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5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14%p 하락한 1.0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하했다. 이번 코픽스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춘 만큼 한동안 코픽스 금리 인하가 이어질 전망이다.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각각 0.06%p, 0.05%p씩 하락한 1.55%와 1.26%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신잔액코픽스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코픽스 인하에 따라 연동 대출 금리도 본격 적용되는 내일부터 일제히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2.26~3.76%로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인하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오 이날보다 0.05%p 인하돼 국민은행은 2.61~4.11%, 우리은행 2.76~4.36%, 농협은행 2.33~3.94%가 적용된다.

산출금리를 적용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매일 코픽스 금리가 변동된다.

신한은행의 이날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23~3.48%가,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2.23~3.48%가 적용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신규 코픽스 연동 금리가 2.498~3.798%,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198~3.498%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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