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연 2.90% '역대 최저'
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연 2.90%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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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는 연 2.52%로 전달 대비 0.01%p 올라
한 은행이 대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한 은행이 대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 2월 은행권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0%로 한 달 전보다 0.05%p 하락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코픽스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하락했다.

단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2%로 전달 대비 0.01%p 올랐다.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이 줄어든 결과다.

집단대출 금리(연 2.75%)는 0.19%p, 보증대출 금리(연 3.02%)는 0.11%p, 일반 신용대출 금리(연 3.70%)는 0.13%p 각각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13%p 내린 3.19%로 통계 집계가 지삭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16%p 급락한 연 2.96%, 중소기업은 0.13%p 내린 3.35%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괄한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11%p 내린 3.08%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금금리도 내렸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1%p 내린 1.43%로 2016년 10월(1.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한 달 전과 같은 1.65%p다.

2월에 은행권에서 새로 가입된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0%대인 상품에 가입된 금액의 비중은 2.8%를 나타냈다. 아직 비중이 미미하지만 한 달 전보다 0.3%p 늘어난 것으로, 기준금리가 0%대에 진입한 만큼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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