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프트뱅크 흔들려도 쿠팡은 무난"-SK證
"쿠팡, 소프트뱅크 흔들려도 쿠팡은 무난"-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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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자산 매각 계획에도 쿠팡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봤다. 소프트뱅크가 흔들리더라도 쿠팡의 추가 투자 유치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유승우 연구원은 "최근 소프트뱅크의 자산 매각과 투자회사 파산 등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쿠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고, 소프트뱅크가 흔들려도 추가 투자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소프트뱅크가 향후 1년간 4조500억엔(약 51조 7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매물로 알리바바, 스프린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미국 통신위성 벤처 윈웹이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이고, 지난 10일엔 또 다른 투자회사인 미국 스타트업 브랜드리스가 폐업했다"며 "이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쿠팡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실제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상장을 앞두고 쿠팡이 흑자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개시할 것이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연대했다는 점에서 쿠팡의 가치는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코로나 사태로 수많은 산업 및 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와중에 쿠팡은 2월에만 거래액이 1조63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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