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韓·中 관계 개선 기대···면세점 수익 정상화"-NH證
"호텔신라, 韓·中 관계 개선 기대···면세점 수익 정상화"-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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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에 대해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한 한한령 해제와 이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 기대감이 크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와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 6% 상향 조정했다"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20배에서 25배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국내 면세산업은 △1~2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자 재선정 △상반기 내 면세품 현장인도 제도 변경 강제화 △중국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시내면세점 개방 확대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한령 해제 등 한·중 관계 개선과 이로 인한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시기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띨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은 1조5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23% 늘어난 61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문의 경우 매출은 29% 늘어난 1조3780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57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호텔부문 매출은 8% 늘어난 1306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39억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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