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업황 개선으로 실적 호전"-현대차證
"호텔신라, 업황 개선으로 실적 호전"-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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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호텔신라에 대해 업황 개선으로 호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308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8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 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할 것"이라며 "면세점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초 13개였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갤러리아, 두산, 탑시티 등 사업 포기가 늘면서 10개로 줄었고, 우려와 달리 지난해 12월 실시한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없었다"며 "당분간 추가적 신규 사업자 진입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면세점 업황 개선을 고려, 올해 연간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7%, 10.5% 올린 5조 8830억원과 294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올해 매 분기별 실적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20.7배, 3.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있다"면서도 "향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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