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겨울인데도 백화점에선 여름 휴가용품이 인기다. 연말·연시 추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다.
13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레저 부문 매출 실적을 살펴보니, 여름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4% 올랐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여행용 가방 매출도 37.2% 늘었다.
위메프투어의 이달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따듯한 지역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전체 예약자 중 가장 많은 9.5%가 베트남 다낭을 선택했고, 미국령 괌(8.7%)과 필리핀 세부(6.8%), 태국 방콕(5.8%)이 뒤를 이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수영복과 비치웨어를 최대 60% 싸게 판다. 대표적 상품은 아레나 남성 반소매 래시가드(3만9000원), 여성용 수영복(9만5000원), 엘르 비키니 수영복(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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