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말 부실채권↓·충당금↑···건전성 개선
국내은행 3분기말 부실채권↓·충당금↑···건전성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실채권 16조8000억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0.96%)보다 0.10%p 하락한 0.86%를 기록해 양호한 건전성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말(0.91%)과 비교하면 0.05%p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19년 3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자료를 내고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이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기업여신은 14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7.1%)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9.8%로 지난 6월말(104.9%)보다 4.9%p 상승했고, 지난해 9월(110.0%)보다는 0.2%p 하락했다.

3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 규모다. 2분기의 4조1000억원보다는 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원으로 76.9%였으며, 전분기(3조2000억원)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의 신규부실은 8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3분기 중 국내 은행들이 정리한 부실채권은 4조6000억원어치다. 전분기(5조1000억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여신 정상화(1조8000억원), 상·매각(1조6000억원, 상각 9000억원, 매각 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원) 순이었다.

부실채권비율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은 1.23%로 전분기말보다 0.09%p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여신은 1.66%로 전분기말대비 0.30%p 낮아졌고, 중소기업여신은 1.00%로 0.03%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를 기록해 전분기말보다 0.01%p 상승했다. 가계여신 중 주택담보대출은 0.20%로 전분기말보다 0.01%p 상승했고, 기타 신용대출도 전분기보다 0.01%p 상승해 0.40%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전분기말(1.38%) 대비 0.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상승하는 등 은행권 건전성 비율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