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장면보다 싼 노브랜드 피자 기획
이마트, 자장면보다 싼 노브랜드 피자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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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안티코 포르노와 손잡고 개발한 냉동 상품 3종 1판에 3980원 판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치즈토마토 피자(350g)·'마르게리타 피자(350g)'·'4치즈 피자(345g)'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노브랜드 전문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 350g), '마르게리타 피자'(350g), '4치즈 피자'(345g)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세계 18개국에 피자를 수출하는 이탈리아 안티코 포르노와 손잡고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선보인다.

노브랜드 냉동피자에 대해 23일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치즈토마토 피자(350g)·'마르게리타 피자(350g)'·'4치즈 피자(345g)'등 3종을 노브랜드 전문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3종의 한 판당 가격은 각각 3980원.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인 4962원보다 1000원가량 싸다.

이마트는 상품개발 첫 단계부터 물량을 사전에 기획해 토마토, 치즈,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했다. 또 기존 노브랜드 냉동식품 발주량의 20배에 달하는 20만 개, 컨테이너 12 개 분량의 물량을 발주해 판매가를 시중 상품보다 20~40% 가량 낮췄다.

이마트는 본격적으로 노브랜드 냉동피자를 선보이게 된 이유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냉동피자 시장이 성숙한 미국·유럽과 비교해봤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선택 폭이 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114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지난해 1200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커졌다.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피자 상품 가짓수는 2017년 18종에서 2018년 30종으로 늘었고, 현재는 40여 종에 이른다. 이마트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냉동피자의 가격대는 대형마트 기준 5000원~7000원 선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냉동피자 시장 규모가 연 5조원을 웃돌며 '레드 바론', '디지오르노' 등 유명 브랜드 상품 중 가격이 4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노병간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고객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세계 각국 요리를 냉동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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