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낙폭 줄었지만 거래절벽 여전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낙폭 줄었지만 거래절벽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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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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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낙폭은 둔화됐으나, 성북구, 강북구 등 지역에서의 거래절벽 현상이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1%의 변동률을 보였는데,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성북구(-0.11%), 강동구(-0.03%), 동작구(-0.03%), 양천구(-0.03%), 서초구(-0.03%), 강북구(-0.02%) 등이다.

성북구의 경우 입주 물량이 늘면서 매매, 전월세 시장 모두 얼어붙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대출 규제로 실거주 수요도 위축돼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지역은 평택(-0.13%), 김포(-0.13%), 광주(-0.09%), 성남 분당구(-0.08%), 안산 상록구(-0.07%), 하남(-0.05%) 등이 하락했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를 위주로 쏟아진 신규 공급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까지 이어져 입주 물량이 적체되고 있다. 올해도 1만6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매매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경우 기존 노후 단지 매수세 부재와 급매물 증가 현상이 뚜렷한 중구(-0.10%)의 낙폭이 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서울(-0.02%),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4%)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1%)와 대전(0.01%)은 상승을 기록했고, 울산(-0.09%), 부산(-0.02%), 광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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