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급매물 소화 '낙폭 축소'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1%↓'···급매물 소화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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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값이 약세를 지속했지만, 서울 아파트값의 내림폭은 전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며 낙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3%)대비 하락폭이 0.02%포인트(p) 줄어든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구(-0.12%), 강남구(-0.02%), 종로구(-0.02%), 광진구(-0.02%), 강서구(-0.02%), 동작구(-0.02%) 등이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강동구는 대규모 단지의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강서구 역시 강동구와 마찬가지로 대출규제 및 경기침체 탓에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강도 규제 정책이 계속되자 더 늦기 전에 매물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가 내놓은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급매물을 제외하곤 매수 수요를 찾기 어려운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은 과천(-0.20%), 하남(-0.15%), 안산 단원구(-0.10%), 평택(-0.09%), 파주(-0.08%), 안성(-0.07%) 등이 하락했다. 이 중 과천은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와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 영향으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분양 대기자 등이 늘면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서울 (-0.02%),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3%), 기타 지방(-0.06%)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5개 광역시 중에선 대구(0.02%)와 대전(0.01%)은 상승했고, 울산(-0.20%), 부산(-0.05%), 광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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