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표준주택 공시가 '20% 급등' 전망…강남구 '두 배'
서울 표준주택 공시가 '20% 급등' 전망…강남구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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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직 확정 안돼…표준주택은 25일 최종 공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진=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 서울의 표준주택 공시가는 지난해 대비 20.70%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10.19%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저평가된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를 높이기로 하면서 고가 주택이 집중된 서울의 상승률이 전국의 2배를 웃도는 것이다. 올해 20%선으로 오를 경우 2005년 서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치를 기록하게 된다. 그간 서울의 표준주택 가격 변동률은 2016년 5.73%에서 2017년 5.53%, 작년 7.92% 등으로 5∼7%선을 유지해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상승률이 42.8%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39.4%), 마포구(37.3%), 서초구(30.6%), 성동구(24.5%)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최종 검수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역 상승률이 계속 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의견청취를 거쳐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후, 표준주택은 오는 25일, 표준지는 내달 13일에 최종 공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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