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일정·장소 논의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일정·장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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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 내 경의선 철도 통문 안으로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남북이 13일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고 착공식 관련 논의를 공식화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남북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남측의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의 황충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 등 연락사무소 상주자들이 대표로 나와 착공식 장소와 일정, 방식, 참석자 등을 논의한다.

경의선·동해선 남북 철도·도로의 연결 및 현대화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제시한 목표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동안 경의선(개성~신의주) 북측 구간에 대해 궤도, 시설, 건축, 신호, 통신 등을 조사했다.

정부는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도 가급적 착공식 전에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당국자는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가) 착공식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 실제 공사는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지만, 추가 정밀조사나 이를 토대로 한 계획 수립 등 준비 작업은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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