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올해 남북철도 기본계획 수립할 것"
김현미 장관 "올해 남북철도 기본계획 수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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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올해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의 OSJD 가입은 국제철도를 다시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가입을 지지해준 회원국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남북 철도를 연결하면 이는 평화의 상징이 될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을 번영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남북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대한민국 열차가 OSJD 회원국 곳곳으로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OSJD 사장단회의는 OSJD 정회원국의 철도 운영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지난해 대한민국의 OSJD 정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면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다자평화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고, 남북철도를 다시 잇는 노력은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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