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해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SOC 협의체'가 출범돼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제1차 SOC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SOC 협의체'는 LH 부사장이 팀장을 맡아 지난 10월 8일 출범했으며 관련 기관으로는 △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기관별 민간부문 혁신성장을 지원한 성과와 내년 중점사항을 공유하고 SOC 협의체 1차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의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중소기업 등이 우수한 신기술·신제품 및 아이디어를 공공기관에 쉽게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고, 공공기관별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혁신성장 콘텐츠를 통합홈페이지와 연결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내년 중 협의체 공동으로 혁신성장 펀드도 조성해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에서 발굴한 신기술의 상용화 및 구매조건부 제품 개발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통합 기술검증 프로세스'를 개발‧도입해 중소기업 신기술·신제품의 신속한 검증체계를 마련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안, 심사·평가부터 R&D 지원, 상용화 및 판로확보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대표적 창구로 만들 예정이다. 협의체는 각 프로젝트별로 그 성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관 간의 추가 논의를 거쳐 협업 프로젝트를 공식화 할 계획이다.
유대진 SOC 협의체 팀장은 "내년에는 SOC 협의체를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해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