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 혁신 포럼 2018] "한-EU 손잡고 4차 산업혁명 해법 함께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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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트리스 실라키스 유럽상의 회장 "산업계 새 패러다임 개발 필요"
강호민 대한상의 전무 "기업 혁신활동 위해 정부에 규제완화 적극 건의"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 안정 창출해야"
김선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EU기업 투자 확대하면 소재산업 혁신 가능"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가 주관, 서울파이낸스가 미디어파트너(Media Partner)로 참여한 ‘한-유럽 혁신 포럼 2018’이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모빌리티(Mobility)와 프로덕션(Production)이란 주제로 세션 1에선 미래의 모빌리티 개척과 그린 모빌리티, 세션 2에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발전소 현실화 방안 및 제조업의 혁신과정과 3D EXPERIENCE(3차원 경험) 플랫폼을 통한 제조업 부흥에 관한 발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드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본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된 개회사에서 미디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과 유럽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받는 영향력과 앞으로의 도전과제 및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높은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성 및 최고의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고, 한국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크다"며 "유럽의 경우 특히 과학기술혁신 분야에 집중적 투자를 하고 있는데 유럽과 한국이 협력한다면 양국의 산업경제력, 기술성 등 4차 산업혁명에 마주하며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에 있어서 다양한 해결법들을 충분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과학적 혁신 및 끝없는 경제성장을 통해 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는 환영사에서 "제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커다란 변화에 적응하면서 기술진보와 복합첨단산업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은 모든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라며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면서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방식이 점차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혁신 포럼을 통해 유럽기업의 혁신활동을 배우고 최근 경향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을 공유함으로써 미래성장을 위해 돌파구를 찾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들이 좀 더 자유롭게 혁신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완화를 적극 건의하고, 혁신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R)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R)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비전에 중점을 맞춰 축사를 했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은 업계 현황과 속성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자 기대치도 바꿀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는 하나의 도전 기회"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회 요소로부터 핵심적인 의사 결정,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업혁명을 이끌어내면서 동시에 단순 자동화도 최적화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이 같은 운영 측면에서 위험요소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빨라 사이버 공격이 있을 수도 있고, 이를 통한 여파가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데이터 보안 분야 중점적으로 들여다봐야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조업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0%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3200만 개 일자리가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6000만개 일자리를 제공키 위한 서비스를 지속 창출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각국 기업들도 전략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삶의 질, 고용의 안정 등을 창출해야하고,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들의 폭이 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과 외국 투자 기업의 산업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미래혁신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외국 기업의 투자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전체 수출의 20%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으로 보았을 때 "외투 기업은 한국 수출과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투 기업의 경쟁력 순위는 화학-기계-전자순이고, 한국 경쟁력 순위는 전자-기계-화학순이어서 양국 기업의 산업구조는 협력 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신산업의 생태계 등 산업기반이 매우 훌륭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환경이 좋아 다양한 혁신기법을 소유한 EU가 꾸준히 투자한다면 소재산업의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도 지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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