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방수·GPS '애플워치2' 공개…"포켓몬고 구동"
애플, 방수·GPS '애플워치2' 공개…"포켓몬고 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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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애플이 전작보다 성능을 높이고 방수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2세대를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아이폰7·플러스와 함께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애플워치2는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과 함께 새로운 소재인 세라믹 재질을 추가해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인다.

특히, 생활방수 수준에 그쳤던 전작보다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워치에 달린 스피커가 물을 밀어내는 기능을 해 50m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거나 서핑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애플워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추가해 CPU 성능 속도가 최고 50% 더 빨라졌다. 여기에 2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 화면 밝기도 전작보다 2배 더 밝은 1000니트(nit)로 개선됐다. 따라서 야외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체 글로벌워치시스템(GPS)을 내장해 스마트폰 없이도 운동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행 거리나 속도 등을 자체 기록한다. 운동이 끝나면 자신이 주행한 거리를 지도에서 볼 수 있고, 구간별 속도가 어땠는지도 파악이 가능하다.

애플워치2의 가격은 369달러(약 40만2000원)이다. 오는 9일부터 사전주문을 시작하며 오는 16일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 신모델을 소개하면서 "애플워치는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시계 브랜드가 됐으며, 1위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됐다"고 소개했다.

존 행크 나이앤틱 최고경영자(CEO)는 "포켓몬고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5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며 애플워치에서도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애플워치2 신모델로 기존 협력사인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패션 시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인 '애플워치 나이키'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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