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어윤대)가 올 상반기 내 국내 대기업 중 1~2곳과 지분교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KB금융은 10일 공시를 통해 "일부 대기업과의 지분교환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지주 지분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대기업 영업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어 회장 또한 취임 이후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국내 대기업 총수와의 스킨십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9월이 시한인 자사주 4340만주(11.2%)를 매각해 회사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KB금융이 보유한 자사주는 지난 2008년 9월 지주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인수한 주식이다. 이는 보유기간이 3년으로 만료돼 오는 9월까지 모두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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