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상장 첫날부터 '급등'
두산엔진, 상장 첫날부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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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두산엔진이 상장 첫 날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4일 두산엔진은 시초가 대비 3350원(14.99%)오른 2만57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공모가 1만9300원보다 높은 2만2350원을 기록한뒤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두산엔진에 대해 주가에 단기적 물량부담이 있지만 재무구조의 개선과 자회사 리스크 감소, 수주 증가 가능성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2009년 말 증자시 발행한 우리사주 물량 721만주를 오는 10일부터 매도할 수 있고 일반주주 물량과 IPO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수급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 부담에도 밥캣의 실적개선, IFRS도입으로 인한 영업권 상각 폐지 등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올해 조선 수주 흐름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주가의 추가상승을 견인할 변수로 조선업황의 본격적인 회복, 중속 및 발전엔진의 비중확대, 중국매출증가,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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