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
두산엔진,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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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두산엔진이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다.

4일 오전 9시 9분 현재 두산엔진은 공모가인 1만9300원을 가뿐히 넘은 시초가(2만2350원)를 형성한 뒤 2000원(8.95%) 오른 2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엔진은 상장 전부터 세계 2위 디젤엔진 생산업체란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은 "두산엔진은 지난해 대형엔진 기준 1200만마력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 디젤엔진 생산업체"라며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이 주주역할과 안정적 고객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 신조선 시장 등 조선업황 회복세가 지속돼 수주 증가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밥켓 인수 관련 추가 증자를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동성 리스크 감소와 최근 실적개선과 공모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역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전문가들은 과거 증자물량 소화 여부가 단기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화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2009년 말 유상증자분의 출회강도가 단기주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당시 물량 중 보호예수 조건이 없는 초기 유통가능물량 54.8% 규모의 출회강도와 소화여부가 단기주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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