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쌩쌩한데?"…코스닥 이틀째↓
"난 아직 쌩쌩한데?"…코스닥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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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코스닥이 이틀째 하락했다. 한달째 500포인트 안팎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코스닥은 오늘도 힘을 못 썼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52%) 하락한 502.3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줄이면서 오전을 넘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1억원, 1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동반매수에 나섰지만 24거래일째 쉬지 않는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렸다. 기관은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시총 1~3위인 셀트리온(-1.75%)과 서울반도체(-1.85%), SK브로드밴드(-0.38%)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0.16%), 네오위즈게임즈(-2.91%)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CJ오쇼핑(0.18%)과 동서(1.06%), OCI머티리얼즈(0.77%), 다음(1.20%)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82%), 오락문화(1.52%)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1.88%)과 제약(1.66%)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구제역의 전국 확산으로 소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가 전망되면서 닭고기 관련주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하림과 동우는 각각 2.04%, 1.04%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주전자재료가 태양전지 전극재료 등에 대한 성장성과 추가 실전 개선 기대감에 3.2% 상승했고 넥스트칩은 시스템반도체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에프세미는 TVS다이오드 등 신규사업 성장 기대감에 13.8% 상승했다.

반면 최근 회생절차를 개시한 중앙디자인은 26억원 규모의 사채 권리금이 미지급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글록웍스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데 이어 적자폭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앉았다.

상한가 6개를 포함 3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를 포함 605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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