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쑥쑥'…시장규모 5년간 143%↑
대부업 '쑥쑥'…시장규모 5년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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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영웅 기자] 대부업체들의 전체 수입이 최근 5년간 143% 급증했고, 개별 업체들의 평균 수입도 84%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법인세 신고서상에 주업종을 대부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모두 598개이며, 이들의 총수입 금액은 2조5백억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전체의 65%인 386개 업체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수입이 1조9천5백억원에 달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지난 2005년의 경우 453개 업체가 8천45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과 비교해볼 때 5년간 대부업체수는 32% 증가했고, 전체 수입은 143% 급증했다.

개별업체들의 평균 수입도 지난 2005년 18억6천6백만원에서 2009년에는 34억2천8백만원으로 84% 증가했다.

이 같은 통계는 대부업체들이 스스로 밝힌 법인세 신고내역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일부 업체들의 소득신고누락이나 불성실신고까지 감안하면 대부업체들의 실제 수입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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