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매수 우위에 강보합…0.3원↑
환율, 달러매수 우위에 강보합…0.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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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5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없이 수급의 영향으로 공방전을 나타냈다. 오는 19일 은행세 규제안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미 최근 2거래일 동안 규제리스크를 반영했던 만큼 재료로서 영향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54.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역외의 달러 매수세로 1156원 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1150원 선 위에서 꾸준하게 유입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인해 추가 상승없이, 상승폭을 축소해나갔다. 유로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1147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한 탓에 다시 1150원 대로 올라섰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 특별한 재료없이 전반적으로 장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은행세 발표내용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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