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기획-증권]②상승 기대 종목군-"IT 부활,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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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IT업종(31.01%)을 꼽았다. 미국 등 선진국 소비회복과 함께 업황 호조가 본격화 될 것이란 설명이다.

남대종 SK증건 연구원은 "유럽 발 금융위기 이후 IT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달러화 약세기조가 미국 기업들의 수익 증가를 유발하고, 이는 다시 개인들의 소비여력 증가로 이어져 북미 시장의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에는 3 Smart IT(LED TV, Smart Phone, Smart Pad)의 수요 증가로 글로벌 IT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실적 호전,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LED TV의 판매 증가와 LED 칩 축소 및 가격하락분을 상쇄해 올해 하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업종(20.25%)을 상승가능성이 높은 두번째 종목군으로 꼽았다. 특히 주식시장의 지속적 호황에 따른 증권주,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은행주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회전율이 상승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펀드관련 자금도 상반기 순유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랩과 스팩이 증권사 수익에 의미있게 기여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은행의 지배구조 리스크 및 오버행,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소멸되면서 은행주들이 재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동차 및 항공업도 기술력 향상 및 펀더멘탈 강화, 글로벌 MS확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자동차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성과는 기업 경쟁력 개선에 기반하고 있다"며 "2011년 원화절상과 수익창출 능력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주가는 지금보다 한층 더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익망이 불확실한 종목으로는 건설업(29.36%)이 가장 많이 꼽혔다. 건설업의 부진을 예상한 연구원들은 불확실한 주택경기와 그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 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다.

백재욱 KTB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복속도와 폭은 더디고 완만할 것"이라며 "건설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주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테마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RIM을 제치고 2위에 등극하고 삼성전자, HTC 등 후발주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활용해 점유율을 높여가는 등 경쟁구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2011년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LED TV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고객 기반을 다양화한 부품업체들에게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색산업과 관련된 코스닥 주식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산업 관련 종목들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기업들이 대규모 녹색투자를 단행할 것이며 그에 따라 뚜렷한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란 게 연구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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