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동부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중국효과로 성수기 수준의 여객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동남아의 환승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 아웃바운드 여객수요 증가도 이어지고 있어 4분기 여객부문의 비수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여객부문은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 이후 화물부문은 2001~2002년 LCD 화물량 증가 시기와 올해 IT화물량 급증과 자동차 부품 수량 증가 시기에 호황을 맞았다"며 "화물부문은 내년 IT업황의 개선에 따라 안정적 수량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내년 18대, 2012년 13대의 화물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차입 또는 리스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 우려가 있지만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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