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코스피, 3포인트 '찔끔'
'눈치보는' 코스피, 3포인트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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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1940선 안착했다. 하지만 그동안 유동성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했던 만큼, 뚜렷한 상승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장 중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됐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45포인트(0.18%) 오른 1942.4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코스피는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리며 1948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단기급등 부담과 함께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G20 정상회의를 확인하고 가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지수는 이내 등락을 거듭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나갔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와 투신권의 매물 등 기관의 매도공세로 지수는 위아래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강보합으로 마쳤다.

기관은 2129억원의 매물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2538억원 규모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마감 동시호가에 순매도로 전환, 100억원의 차익매물을 출회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차익매수세가 몰렸다. 전체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약 110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 및 금속(1.86%), 기계(0.99%), 전기가스업(0.48%), 운수창고(0.85%) 등은 상승했지만 유통업(-0.68%), 건설업(-0.70%), 금융업(-0.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6%), 포스코(1.16%), 현대모비스(0.35%), LG화학(1.73%)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현대차(-0.28%), 현대중공업(-1.52%), 신한지주(-0.23%), KB금융(-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의 매도공세에 소폭 하락하며 전 거래일 보다 0.19포인트(0.04%) 내린 528.47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1113.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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