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아파트 물량 크게 줄어든다
청약통장 아파트 물량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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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물량 1만7872가구…전년比 61%↓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다음달 청약통장 가입자용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임대 포함)는 35곳 1만787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4만5499가구)보다 61% 가량 감소된 물량이며 이달 3만1281가구보다도 42.8% 줄어든 것이다. 단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사전예약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청약물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신규분양의 대부분을 차지한 공공분양, 임대사업이 대거 미뤄졌기 때문이다.

LH가 신규사업 일정을 조정하며 다음달 공급 예정이었던 광교신도시(공공임대), 성남시 도촌지구, 의왕시 포일지구 등의 물량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내달 청약통장 물량 가운데는 왕십리뉴타운과 세종시 첫마을, 광교신도시(국민임대), 송도국제도시 물량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청약저축 가입자

LH는 광교신도시 A19블록에 41~79㎡ 2289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이중 79㎡ 365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용 물량이다.

단지 북쪽에 광교산이 있고 부지 바로 맞은편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와 인접해 있다.

LH의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퍼스트프라임' 1582가구도 내달 분양예정이다. 청약저축 물량은 A1블록 81~116㎡ 581가구, A2블록 82~117㎡ 359가구다. 금강과 인접해 있으며 대중교통중심축인 BRT가 2013년 개통 예정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는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 2구역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부금 및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80~110㎡ 421가구다.

현재 조합원 분양가(80~110㎡ 기준)는 3.3㎡당 1700만~1900만원선이며 일반분양 분양가는 이보다 조금 높은 3.3㎡당 2000만원 초반에 책정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1에 113~193㎡ 495가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양대 바로 맞은편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왕십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행당동 일대 시세인 3.3㎡당 1700만원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인계동 172-1에 115㎡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주상복합 190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단지 남동쪽에 수원 매탄지구가 위치하며 갤러리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의 대형 편의시설을 차로 5~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 중심복합시설용지에 161~165㎡ 178가구의 민간임대를 분양한다. 임대기간은 5년이나 임대의무기간의 1/2이 지난 경우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이 합의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신분당선(2011년 개통 예정), 성남~여주선(2015년 개통 예정)이 지나게 될 판교역 및 중심상업지구가 도보로 5분거리다. 단 부지 서쪽을 지나는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의 소음은 단점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주변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155~241㎡ 규모의 128가구 주상복합을 짓는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물량은 155~216㎡ 47가구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 용산역이 각각 도보 2분,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인근 주상복합 용산시티파크, 파크타워 시세는 3.3㎡당 3291만~3523만원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는 이와 비슷한 3.3㎡당 350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에 GS건설이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1059가구 중 81~149㎡ 7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물량은 125㎡ 125가구다.

현재 우동 일대 시세는 3.3㎡당 970만원선으로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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